
새롭게 돌아온 '연우 리턴즈'
의료법인 합포의료재단의 캐릭터 ‘연우(Yeonwoo)’는 2019년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디자인이 현재의 시각적 흐름이나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와 점차 거리가 생겼고, 정해진 몇 가지 형태 외에는 활용할 수 있는 범위도 제한적이었습니다.
캐릭터는 있었지만 실제 홍보 콘텐츠와 병원 커뮤니케이션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명확한 성격과 설정, 확장 가능한 디자인 시스템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기존 캐릭터의 정체성을 완전히 없애기보다 연우라는 이름과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브랜드 환경에 맞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설계하는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단순한 외형 변경이 아닌 캐릭터의 재설계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단순히 캐릭터의 외형을 현대적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그림보다 일관된 정체성과 성격, 행동의 기준을 가진 캐릭터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우를 합포의료재단에서 활동하는 휴머노이드 캐릭터로 새롭게 정의하고, PROJECT YW — Unit 01이라는 코드명과 함께 탄생 배경, 성격, 임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신체 구조와 에너지원까지 구체적인 설정을 구축했습니다.

밝고 유쾌한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아픈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람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행동한다는 설정을 통해, 의료기관 캐릭터에게 필요한 친근함과 신뢰감을 하나의 성격 안에 담고자 했습니다.
| 이름 | 연우(Yeonwoo) | 소속 | 의료법인 합포의료재단 |
|---|---|---|---|
| 분류 | 휴머노이드 | 코드명 | PROJECT YW — Unit 01 |
| 공식임무 | 지역사회 건강 증진 및 의료 지원 | 성격 |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유쾌함 |
| 특징 | AI 두뇌 탑재, 핵융합 에너지 코어 탑재, 나노기술로 이뤄진 신체 | 좋아하는 것 | 환자들의 밝아진 얼굴, 건강 회복 소식 |
| 싫어하는 것 | 예방 가능한 질병을 방치하는 것 | 약점 | 아픈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함 |
병원의 이미지를 캐릭터 디자인으로

연우의 전체적인 디자인 역시 병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메인 컬러인 로열 블루는 의료기관이 전달해야 하는 신뢰와 전문성을 표현하고, 가슴 중앙의 금빛 SMG 엠블럼은 성소메디컬그룹과 합포의료재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로 활용했습니다. 기계적인 휴머노이드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지나치게 차갑거나 강한 인상을 주기보다는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와 친근한 표정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우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의 이미지와 친근한 캐릭터의 인상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을 디자인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D 캐릭터에서 확장 가능한 캐릭터 시스템으로

기존 연우의 활용이 정적인 2D 일러스트에 가까웠다면, 리뉴얼 이후에는 다양한 상황과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기본 형태와 디자인 규칙을 정립했습니다. 기본 2D 디자인을 시작으로 입체적인 3D 스타일, 다양한 동작과 표정, 상황별 의상과 소품 등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도록 캐릭터의 얼굴과 비율, 컬러, 주요 상징 요소를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완성된 캐릭터 이미지를 만드는 것보다 여러 콘텐츠에서도 동일한 연우로 인식될 수 있는 시각적 기준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캐릭터 콘텐츠의 확장
이번 리뉴얼에서는 생성형 AI를 캐릭터 제작과 콘텐츠 확장을 위한 도구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고정된 캐릭터 디자인을 기준으로 얼굴, 신체 비율, 컬러와 SMG 엠블럼 등 연우의 핵심적인 특징은 유지하면서 표정과 동작, 카메라 구도, 상황과 소품 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제작 방식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매번 새로운 일러스트를 처음부터 제작하지 않고도 캠페인, 병원 안내, SNS 콘텐츠, 기념일, 건강 정보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연우의 모습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AI는 캐릭터 디자인 자체를 대신하는 수단이라기보다, 직접 정의한 캐릭터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규칙을 다양한 결과물로 확장하기 위한 제작 도구로 활용했습니다.
캐릭터를 하나의 브랜드 자산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우는 단순히 병원 홍보물에 등장하는 마스코트가 아니라, 다양한 메시지와 콘텐츠를 연결할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자산으로 다시 정의되었습니다. 캐릭터의 외형뿐만 아니라 이름과 성격, 세계관, 컬러, 형태와 활용 기준까지 함께 설계함으로써 특정 제작물에만 사용되는 일회성 캐릭터가 아닌,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와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연우 리뉴얼 프로젝트는 기존 캐릭터의 시각적 개선에서 시작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캐릭터 세계관, 그리고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방식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다시 설계한 캐릭터 브랜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