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의 변화를 기록하고,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하다.
지역사회에서 병원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습니다. 병원의 다양한 모습을 꾸준히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매거진 「건강FOCUS」를 기획·제작했으며, 의료진의 전문성, 직원들의 이야기, 병원의 주요 소식과 지역 문화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병원에서 근무하며 한 가지 문제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병원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료진을 영입하고 시설과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있었지만, 이러한 변화와 성과가 지역사회에 충분히 전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병원이지만, 대형병원과 경쟁 병원들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의 존재감과 접점은 오히려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병원 내부에서는 분명 다양한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모습이 외부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는다면 자칫 ‘멈춰 있는 병원’, ‘과거보다 퇴보한 병원’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을 비롯해 의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전문 진료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설과 서비스를 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 지금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지역사회에 꾸준히 보여주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건강FOCUS는 의료진과 직원들의 이야기, 전문 의료진의 진료 역량, 병원의 변화와 주요 소식, 지역 문화와 생활 정보 등 병원 안팎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의 매체 안에 담았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병원을 홍보하는 소식지가 아니라, 병원의 현재를 기록하고 변화의 과정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매체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직접 현장을 찾다






건강FOCUS에 수록되는 사진의 대부분은 직접 촬영했습니다. 의료진의 프로필과 인터뷰 사진부터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모습까지, 단순히 지면을 채우기 위한 이미지보다는 각 인물과 공간의 이야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담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지역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 역시 자료만 받아 편집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역의 음식점과 문화공간, 명소 등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필요한 내용을 취재하며, 병원 밖 지역사회의 모습도 직접 보고 기록한 뒤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했습니다.
함께 취재하고, 함께 만드는 소식지










건강FOCUS는 개인의 작업으로 만들어진 소식지가 아닙니다. 병원 내 여러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기자로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소재를 발굴하고 원고와 페이지 구성에 함께했습니다. 평소 서로 다른 업무를 담당하던 구성원들이 취재와 콘텐츠 제작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협업하면서, 병원 구성원이 직접 만드는 병원 소식지라는 성격도 자연스럽게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건강FOCUS의 전체 콘텐츠 기획부터 지면 구성, 촬영, 취재, 편집디자인까지 제작 전반을 총괄했습니다.